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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 마광수

ㅡ 출처 :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빈센트 반 고흐의 일생은 너무도 드라마틱하여 오히려 그의 그림들을 천박한 수준으로 떨어뜨려 버리는 일면이 있다. 전도사로 출발했다가 화가가 되고, 다시 정신분열 증세를 일으켜 자신의 귀를 자르고, 결국은 자살하고 만 그의 생애는 그의 그림에 나타나 있는 멋들어진 광기 못지않게 매력적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중섭이나 이상, 윤동주, 또는 에드가 알런 포와 비슷하게 고흐를 바라보게 되고, 역시 '예술가다운 일생'이라고 감탄하게 되며, 그의 그림을 감상할 때 그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그림이 없더라도, 아니 그가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그의 생애는 매력적이고 멋이 있으며 위대하다. 또한 그의 생애가 그토록 드라마틱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도 그의 그..

유용한 정보 2007.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