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경주 여행(2009.7)

OKeverything 2009. 7. 5. 23:25

2009. 7. 4(토) 오후 늦게 경주로 출발하였다. 도착하여 어머니댁에서 하룻밤을 자고 이튿날 계획한 경주 남산으로 향했다. 더운 날씨와 고령이신 어머니(33년생,77세)를 고려하여 남산의 가벼운 코스를 선택하였다.

 

먼저, 도착한 곳은 남산 동쪽 기슭의 "보리사"이다.

입구에 대웅전이 보인다. 방문하는 사람은 별로 없고 주위 공사중이다.

 

 

아래는 석불좌상(석가여래좌상)이다. 높이 4.36m로 손상된 곳이 없이 완벽하다. (보물 136호)

 

 

절에서 조금 떨어진 산속에 위치한 마애석불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오랜 세월이 지난 탓인지 양각이 많이 희미해졌다.

(유형문화재 193호) 

 

절 입구 마을 담벽에 산머루와 접시꽃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보리사에서 약 1Km 떨어진 옥룡암으로 이동하였다. 어머니와 아내가 대웅전으로 들어가고 있다. 

 

옥룡암의 관음전이다. 건물이 상당히 낡아서 고풍스런 느낌이 든다. 

 

옥룡암 탑곡의 마애조상群이다. 여러 像이 한 자리에 새겨져 보기드문 경우이다. 제법 규모가 크다.(보물 201호)

 

 

뒤로 돌아가니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남산을 간단하게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위하여 황남동으로 옮겼다. 출발 전에 확인해 둔 맛집이다. 콩국수와 순두부 등을 전문으로 하는 "경주 원조 콩국"이다. 콩국수가 고소하고 반찬이 깔끔하다.

 

 

가벼운 여행을 마치고 여장을 챙겨 부산으로 다시 내려왔다. 큰 놈의 저녁 학원 시간에 맞추어 서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