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의 역사
1. 뉴 올리안즈 재즈 (New Orleans-Jazz)
2. 시카고 재즈 (Chicago-Jazz)
3. 스윙 재즈 (Swing-Jazz)
4. 모던재즈 I : 밥 (Bop, Bebop 시대), 비밥재즈
5. 모던재즈 II : 쿨 재즈 (Cool-Jazz)
6. 프리 재즈 (Free-Jazz)
7. 록 재즈 (Rock-Jazz)
재즈의 초기 형식들
□ 재즈가 전문 음악가들에 의해서 본격적으로 연주되기 시작한 시기는 20세기에 들어서서 뉴 올리안즈(New Orleans) 에서 부터임. 그 이전에는 노예들 사이에서 넓게 퍼져 불려지면 백인들이 배워부르기도 하였으며, 음악적인 형태는 대개 단순한 가창곡임.
1) 흑인 영가 (Negro Spiritual과 Gospelsong)
미국에 도착한 흑인들은 새로운 백인 주인의 종교에 따라 기독교로 개종하게 되고, 서양의 교회음악에 접하게 되어, 새로운 형태의 찬송가라고 할 수있는 영가가 탄생
2) 블루스 (Blues)
영가가 종교적이며 희망적인데 비해 블루스는 세속적이며 비관적임. 흑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비애를 노래한 것으로 Blue란 색깔이 암시하는 것처럼 우울한 노래임. 그러나 블루스에는 재즈의 음악적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나 있음. 블루스는 블루 멜로디와 화음반주가 묘한 불협화음을 내는데, 이 음향이 재즈란 인상을 강하게 심어줌. 블루스의 리듬은 싱코페이션과 삼련음표를 사용하여 독특한 느낌을 안겨 주는데, 약박에 악센트가 들어감.
블루스의 최성기는 1920 ~1930년경. Ma Rainey, Bessie Smith, Louis Amstrong, Big Bill Broonzy
3) 랙타임 (Rag time)
1899년에서 1917년까지 미국 대중음악을 지배함. 형식적 구성감이 있는 피아노 곡을 통해 특유의 표현을 이루었고, 왼손으로는 4/4박자나 2/4박자와 같이 규칙적 리듬을 치는 한편, 오른손으로는 빠르고 힘찬 당김음 선율로 앞으로 나가려는 추진력을 표현함.
Scott Joplin, Jelly Roll Morton, 스팅의 주제가 "The Entertainer"
< 재즈의 변천사 >
뉴 올리안즈 재즈 (New Orleans-Jazz)
재즈란 어느 시기, 어느 곳에서 발생한 음악이라고 단정짓기 보다는 흑인 노예제도가 성행한 이래로 수십년 동안 점차적으로 발전된 음악임. 재즈란 이름을 갖게 된 시기나 그 어원도 정확히 알수가 없으나 흑인 영가, 블루스, 노동요 등은 미국적 민요에다 유럽의 민요나 오락음악, 군악대 음악의 기법을 첨가하여 전문 음악가들이 연주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재즈로 발전함.
흑인의 단순한 형태의 음악에 유럽적인 기법이 침투하게 되었으며, 악기편성은 군악대 편성에서 차차 소편성 의 밴드중심으로 나아가긴 하였으나 여전히 취주악기가 그 주류를 이루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재즈의 특징으로 정착함.
초기에는 재즈란 이름으로 연주한 것이 아니나 , 최초의 재즈밴드로 알려진 것은 버디 볼든(Buddy Bolden- 트럼펫, 코르넷)의 밴드로 알려져 있음.
그리고 곧 백인들이 모방하여 댄스음악으로 연주하는 악단이 성행하기 시작하였는데(1910년경부터) 이들 중에서 Nick LaRocca(트럼펫 연주)가 이끄는 Original Dixieland Band가 1917년 최초로 레코드 취입을 하여 재즈가 드디어 미국 전역으로 퍼지는 계기가 됨.
뉴 올리안즈 재즈는 1900년에서 1925년 사이가 전성기이고, 대표적인 음악가로는 Buddy Bolden(트럼펫), Bunk Johnson(트럼펫), Joe King Oliver(트럼펫), Louis Armstrong(트럼펫), Kid Ory(트럼본), Jelly Roll Morton(피아노), 백인 밴드로 Original Dixieland Jazz Band와 New Orleans Rhythm Kings)"등
악기 편성은 백인의 군악대를 본따왔기 때문에 멜로디 악기로 트럼펫, 클라리넷, 트럼본 등의 관악기를 편성하고, 리듬악기로 드럼, 벤조, 기타, 튜바, 그리고 피아노, 콘트라베이스가 추가되어 구성됨. 연주 형태는 흑인 음악가들이 악보를 읽을 줄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으므로 순전히 청력에 의해 연주하는 경향이었음. 이들은 12마디의 블루스나 32마디의 노래나 랙타임을 주제 로하여 각 구성원이 제작기 동시에 즉흥적으로 연주하였으며 이를 가르켜 "집단즉흥 연주(Collective improvisation)"라고 일컬음. 리듬 형태는 단순한 2박자(한 마디에 2박이 들어가고 첫박에 악센트가 있다) 재즈가 성행함.
이 시기의 재즈 특징은 시대가 변하여도 영원한 재즈의 특징으로 전승됨.
- 블루음표 (Blue Notes), 거칠은 음색 (dirty tones), 폭발적인 억양법 (hot-Intonation), 기본 박자를 무시한 리듬과 악센트 (off beat, swing), 주어진 테마로 즉흥연주 (Improvisation)
시카고 재즈 (Chicago-Jazz)
1917년 세계 제1차 대전이 발발하자 뉴 올리안즈가 중요 해군기지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스토리빌의 향락업소들이 문을 닫게 되어 많은 음악가들이 세인트 루이스(S t. Louis), 캔자스(Kansas), 시카고(Chicago)등 으로 이주함. 이 도시들 중에서 시카고는 특히 1920년대부터 재즈가 활발히 꽃피기 시작한 도시로서, 루이 암스트롱, 죠 킹 올리버, 키드 오리, 젤리 롤 모튼 같은 이들이 뉴올리안즈에서 시카고로 이주하여 활동한 대표적인 음악가들임.
이들은 시카고에서 새로운 연주법을 구사하여 "시카고/ 뉴올리언즈 -재즈" 스타일을 구축하였다. 예를 들면 루이 암스트롱은 시카고에서 20년대에 Hot Five와 Hot Seven밴드를 조직하여 뉴 올리안즈 스타일로 연주하다가, 30년대에는 그 당시 시카고의 유행대로 자신의 트럼펫 솔로 연주와 노래가 큰 역할을 맡고 그의 밴드는 뒤에서 반주만 하는 스타일로 바뀜. 그리하여 그는 "스타"와 "쇼맨"으로서의 위치를 확보하였다. 그러나 40년대에는 All Stars을 조직하여 다시 뉴 올리안즈 스타일로 되돌아감. 루이 암스트롱과 버금가는 유명한 음악가는 피아니스트 젤리 롤 모튼은 크레올 출신으로 음악 교육을 받은 사람이었으므로, 테마를 작곡하고 또한 이를 편곡하여 그의 밴드를 연습시킴. 그래서 그의 악단은 즉흥연주의 폭이 훨씬 적었으므로 재즈 동료들에게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함.
시카고에서는 재즈의 세계에 백인이 진지하게 참여하기 시작한 것이 또한 획기적이라고 볼 수 있음. 백인 고교생과 대학생들 사이에 재즈는 신선한 음악으로 받아들여져 널리 퍼지기 시작하였으며, 이들 가운데 Austin High School Gang은 모교 이름을 본땄으며, Bix Beiderbecke(트럼펫)같은 훌륭한 연주가가 속출함.
시카고 재즈의 전성기는 대략 1925년에서 1930년까지로 추정되며, 뉴 올리안즈 출신의 흑인 음악가들은 시카고에서 좀더 고상하고 세련되고 노련하게 스타일을 바꾸어 나감. 시카고 재즈는 그 유래로 말미암아 뉴 올리안즈 스타일과 흡사한 점이 많으나 특징 다음과 같음
- 합주에 대응하는 솔로의 즉흥연주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집단 즉흥연주는 쇠퇴함. 멜로디 악기들이 제각기 횡적으로 즉흥연주를 하기보다는 화성적으로 맞춤. 벤죠와 튜바보다 기타와 콘트라베이스를 즐겨 연주함. 악센트를 제2박, 제4박에 두어 스윙감을 더함.(뉴 올리안즈 시대의 2박자 재즈에서 4박자 재즈로 옮겨와 약동감이 더해지 는데이를 '스윙'이라고 함. 4박자 재즈의 최초의 공로자는 루이 암스트롱임.)
Strawinsky, Gershwin, Milhaud, Krenek, Hindemith 등의 작품 속에서 재즈 기법을 만날 수 있음.
스윙 재즈 (Swing-Jazz) : 1930년~ 1945년
스윙(Swing)이란 단어에는 "흔들리다, 흔들거리다" 라는 뜻이 있듯이, 스윙 재즈는 율동감이 강함. 스윙 재즈의 음악적인 요소들은 시카고 시대부터 있었던 것들이지만, 스윙 시대에 들어와서 더욱 확대되고 발전되어 완성됨.
스윙 재즈가 나타난 시기는 1920년대 말 경이었다. 세계 공황이 1929년에 일어났으므로, 이 당시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때 였기 때문에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함. 해고를 당한 재즈 음악가들은 Big Band에 흡수되는 경향을 보이고, 밴드가 커짐에 따라 즉흥연주의 영역이 점점 줄어들어 즉흥연주보다는 바레이션 형태로 연주하게 됨. 스윙 재즈는 율동감이 대단하며 Big Band 중심으로 화려하지만, 재즈 본래의 특색이 매우 제약받은 상태의 재즈임. 즉 밴드 인원이 많았으므로 전체가 행하는 즉흥연주는 편곡으로 대체되어 미리 연습하여, 즉흥연주는 솔로주자나 행할 수 있었음. 그리고 대위법적으로 멜로디를 충실하여 즉흥연주를 하던 것이 화성적으로 맞추어 진행하는데 역점을 둠. 결론적으로 보아 스윙 재즈는 유럽적인 냄새가 짙은 재즈임.
Benny Goodman(클라리넷), Duke Ellington(피아노), Count Basie(피아노), Ella Fitzgerald(가수), Billy Holyday(가수), Harry James(트럼펫), Roy Eldridge(트럼펫), Coleman Hawkins(색소폰), Lester Young(색소폰), Glenn Miller(트롬본), Teddy Wilson(피아노), Art Tatum(피아노), Gene Krupa(드럼)
모던 재즈-1 Bop, Bebop 시대(1940년~1955년)
"밥"또는 "비밥"이란 단어의 어원은 밥(Bop) 재즈를 노래 부를 때 사람들이 "비비비비 밥밥밥" 또는 "비밥 비밥"하는 데에서 유래됨. 즉 "라라라"와 같이 뜻없이 곡조에 맞추어 부름. 비밥의 탄생은 흑인 음악가들이 스윙 재즈에서 재즈 특유의 특징이 엷어진 것에 불만하여 새로운 스타일의 재즈를 구축한 것으로서 종래의 그 어느 재즈보다도 아프리카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함.
밥 재즈 시대를 연 음악가로는 Charlie Parker(색소폰)를 대표자로 들 수 있으며, 밥 재즈는 초기부터 매우 특이하고 독창적인 성격이 강하여 대중의 호응을 받지 못함. 즉 음색이 대단히 강하고 자극적이며, 화음에 있어서도 감화음이라든가 7도, 9도, 11도 화음을 사용하였고, 템포는 빠른편이며, 율동감이 별로 없음. 이와 같이 난해하고 충격적인 비밥 재즈는 예술성이 강하여 예술 음악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비밥 이전의 재즈를 비밥에 대칭된다는 의미에서 전통 재즈 혹은 고전 재즈 (Traditional Jazz, Classical Jazz)라고 부름.
모든 재즈의 유형이 Bob에서 나왔다는 건 거짓이 아님. 현재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들은 재즈록과 퓨전재즈 그리고 팝재즈 정도라고 해도 됨. 그러나 이 모든 것들도 밥의 격렬함과 생동감있는 훌륭한 improvisation과 는 견줄수 없을 만큼 밥이란 쟝르는 훌륭함. 밥 스타일의 즉흥 연주는 속도가 빠르고 자유스러움이 풍부하며, 멜로디 흐름도 그리 순조롭고 감미롭지 않으며 잦은 싱코페이션을 사용함. 밥 연주자들은 즉흥연주를 위해서 멜로디 보다는 코드 진행에 대해 더욱 신경을 씀.
Charile parker- 앨토 섹소폰, Dizzy Gillespie- 트럼펫, Thelonious Monk-피아노, Kenny
Clark- 드럼으로 대변 되는 밥은 마일스 데이비스의 70년 Bitch`s blew 가 발표 되기 전까지의 모든 재즈의 유형이라 볼 수 있음.
잼 세션은 캔사스 시티의 흑인뮤지션들이 많이 했는데 그들 대부분이 뉴욕으로 진출함에 따라 더욱 성행 함. 이 잼 세션의 역량있는 음악인이 바로 스윙과 모던을 이어주는 레스터 영과 찰리 크리스찬이며, 그뒤 밤마다 클럽에서 연주되는 잼 세션은 비밥이란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함. 그리고 델로니우스 몽크, 찰리 파커, 디지 길레스피등은 이 새로운 음악을 새로운 사조로 재즈의 흐름을 이끌게 됨. 40년대 초에 비밥스타일이 출현된 후 45년에 대전이 끝난후 본격적으로 비밥이 알려지기 시작함. 캄보형태의 악단 구성이 정착된것은 바로 이때 부터임.
찰리 파커가 정상에 있을 무렵, 비밥을 익힌 백인 음악인들 사이에서 또다른 스타일이 생성되고 있었음. 당시 상황에서는 드물게도 찰리 파커의 영향을 받지 않은, 60년대 보사 노바의 대중화에 앞장 섰지만 전에는 라 코나츠와 같은 쉽고 가벼운 톤으로 연주했던 스탄 게츠와 천재 맹인 피아니스트 레니 트리스타노, 그리고 그들 따랐던 리 코니츠, 빌리 바우워등이 바로 그들임.
50년 대에는 재즈사에선 제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 초반의 쿨의 탄생과 웨스트 코스트 스타일의 형성등 재즈분야의 르네상스 시대였음. 어쨌든 비밥 재즈가 예술 재즈로 등장하게 됨으로써 1945년 경부터는 재즈의 세계도 민요 (지방 블루스
비밥 재즈는 즉흥성이 매우 강하므로 솔로들이 몇명만 모여 만들어진 캄보 밴드(Combo Band) 형태를 취함.(색소폰, 트럼펫,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 비밥 재즈에서 특이한 점은 피아노가 리듬악기로 등장하여 화음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고, 드럼은 박자를 짚어주는 리듬악기로서가 아니고 독자적인 리듬형태를 보유하여 기교적인 면을 강조함으로써 멜로디 악기와 동등한 관계를 보여줌. 거친 음색, 현대적인 화음구성과 함께 8분음표 또는 16분음표로 계속되는 빠른 리듬은 광포하며 전율적임.
Charlie Parker(앨토 색소폰), John "Dizzy" Gille spie(트럼펫), Miles Davis(트럼펫), Thelonius Monk(피아노), Bud Powell(피아노 ), Milt Jackson(비브라폰), Oscar Pettiford(콘드라베이스), Charlie Mingus(콘트라 베이스), Charlie Christian(기타), Kenny Clarke(드럼), Max Roach(드럼)
모던재즈-2 Cool Jazz (1950년~1960년)
"Cool"이란 "시원하다"라는 뜻이 있듯이, 전통재즈의 표징인 "Hot"에 대칭되는 개념임.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된 후 전쟁중에 견디기 어려울 만큼 팽배했던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미국 사회에는 인종문제등이 아직도 해결안된 불쾌한 현실로 부상되어 사람들은 허탈감과 울적함에 젖어들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전후의 혼란한 시기를 거치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진정하는 움직임을 보임. 이 모든 허탈감, 울적함, 심기일전 등의 시대감정은 종래의 신경질적이고 불안하며 강렬함에서 탈출하여 시원하고 미끈하며, 고상한 휴식을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감. 1950년 이후의 유행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의 짧은 머리, 드레시한 옷, 형광등의 출현으로 인한 파리한 색채를 대표적으로 손꼽을 수 있으므로 한마디로 말하여 이 시대의 시대감정을 표현하자면 바로 "Cool"인 것임.
전통재즈는 비브라토를 수반한 강렬한 음향과 더불어 춤과 연결되는 율동적인 리듬이 필수적이었으며, 사람들은 춤을 추면서 그리고 술을 마시면서 재즈를 즐기는 형태가 보편적이었으나 "Cool "시대에 접어들면서 재즈는 정반대되는 새로운 현상을 보여줌. 1950년대에 들어오면서부터 재즈 음악계에는 정식으로 음악수업을 받은 음악가들이 점점 많이 출현하게 되었고, 이들은 재즈에 클래식 음악기법인 화성법, 나아가서 12음 기법등을 결합시키면서 재즈와 클래식의 접합을 시도하였고, 그들은 또한 재즈를 클래 식과 동등한 위치로 끌어올려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자신들의 활동을 정식으로 인정하게 되기를 원함. 이들은 연미복을 입고 음악회장에서 정식으로 격식을 차려 연주를 하기 시작했으며, 그들이 추구하는 음향은 비브라토가 없이 부드러우며, 자극이 없고, 서정미가 있는 현대적인 음향이었다. 이로써 사람들은 드디어 재즈를 춤과 술과 혼합하여 생각하지 않고, 재즈를 조용히 앉아서 진지하게 감상하는 음악으로 인식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됨.
쿨 재즈는 클래식 음악의 형식에서 화성법, 대위법, 목조성(Polytonal), 무조성주의 등을 차용하여 음악적 로 수준이 한결 높아짐과 동시에 음악회용 음악 즉 감상음악으로 대두됨.
Cool 재즈의 음향적 특색
- 비브라토와 다이너믹이 절제되었으며 부드러운 음색, 멜로디의 움직임이 이완되어있어 매끄럽고 스마트한 느낌, 서정성과 함께 멜랑콜리한 표현이 많으나 리듬은 핫-재즈나 마찬가지로 강렬, 엄격한 음악형식 때문에 (클래식에서 받아온) 즉흥적인 면이 감소, 캄보밴드 스타일이 지배적(트럼펫, 색소폰, 피아노, 기타,콘트라베이스, 드럼)
Miles Davis(트럼펫), Lee Konitz(앨토 색소폰), Lennie Tristano(피아노), Dave Brubeck(피아노), Modern Jazz Quartet
Hard-Bop
쿨한 감각이라든가 음악형식면에서 클래식을 접합시키는 방법은 같으나 음악적 표현이 종래의 비밥Bebop을 이어받아 좀 거친 재즈의 형태임. 1950년 이후에 출연하여 순수 쿨 재즈와 공존하였는데, 50년대 말경에는 하드밥과 쿨의 경계선을 알아보기 힘들게 되었고, 60년대를 넘어 가면서는 음악 형식에 있어서 클래식 형식뿐 아니라 스페인과 남아메리카의 리듬, 아랍이나 인도의 음계와 리듬 등을 받아와 재즈는 음악적으로 더욱 다양하고 표현영역이 넓혀지는 현상을 보여줌. 하드밥은 백인에 의해서 미국 서부 해안에서 시작된 West-Coast-Jazz와 뉴욕의 젊은 흑인들에 의해서 시작된 East-Coast-Jazz를 합쳐서 일컫는 말임. 하드 밥은 비밥처럼 재즈에 있어서 흑인적인 요소를 더욱 강조함으로써 음향이 거칠고 폭발적이며, 타악기를 강조하고, 표현력이 강하며 단순함. 따라서 활력이 넘치며 블루스와 흑인영가를 떠오르게 하는데, 여기에서는 블루스가 체념하는 형태가 아니라 폭발하는 형태임. 이런 연주형태를 특히 "펑크(Funk)"라고 부르기도 함.
하드 밥의 대표적인 음악가 : Art Blakey(드럼), Cannonball Adderley(색소폰), Sonny Rolins(색소폰), Max Roach(드럼), Horace Silver(피아노)
Free-Jazz 프리재즈의 전성기는 1960년대 이후
프리 재즈의 본격적인 출발은 1950년대말경에 젊은 흑인 재즈음악가들인 Ornette Coleman과 John Coltrane에 의해서라고 보지만, 이런 움직임은 이미 10년전인 1949년에 쿨 피아니스트인 Lennie Tristano와 그의 6중주 일행에서 나타나므로 프리 재즈의 출현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님. 트리스타노와 그의 일행은 여러 개의 독립된 멜로디선이 빚는 불협화음으로 복조성적인 음악을 Capitol레코드사에서 레코딩함으로써 처음으로 조성의 기틀을 벗어난 혁신적인 음악을 발표함.
60년대에 들어서면서도 계속 악화되고 있는 흑백문제는 젊은 흑인들을 더욱 자극시키고 있었는데, 이런 불만이 젊은 흑인 음악가들에 의해서 격하고 공격적인 음악으로 표현됨. 즉 매우 높은 음역이나 매우 낮은 음역으로 악기소리를 냄으로써 귀청이 찢어지는 듯한 날카로운 음향을 내기도 하고, 음악에서 사용하는 음 뿐만 아니라 소음까지를 포용하며, 서양 세계 밖에서 온 이국적인 악기를 사용하고, 즉흥적이며 도취적인 야성미를 지닌 아프리카 음악의 요소를 받아들인 여지껏 들어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연구기법과 음향이 나타남.
프리재즈는 모든 전통적인 규칙과 원칙이 파괴된, 매우 자유롭고 우연적인 음악임. 연주가들은 개별적인 표현욕구를 구속없이 주관적으로 즉흥 연주함으로써 이루어지므로 조성, 박자도, 형식도 없음. 여기서 무조성이란 뜻은 서양의 음열을 기초로 하는 12음 기법이라든가 하는 무조성을 뜻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아무런 내부적인 규칙이 없는 것을 뜻하는데, 흑인노예의 노동요와 같은 아프리카적인 무조성에 접근함. 프리 재즈는 연주중에 연주자 각자가 차례로 듣고 연주하고 하는 새로운 연주방법을 도입하였는데, 잇달아 나오는 내부적인 반응도를 보는 것이 프리 재즈의 묘미임.
Lennie Tristano(피아노), Ornette Coleman(색소폰), John Coltrane(색소폰), Eric Dolphy(플룻, 바리톤색소폰), Don Cherry(트럼펫), Charlie Mingus(베이스), Archic Shepp(색소폰)
특징 - 조성(tonality)이 없다. 미리 결정한 코드진행이 없다. 재즈만의 화음구조를 버렸다. 미리 규정한 신호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느슨한 구상속에서 집단연주를 펼친다. 이른바 쿨(cool) 한 음빛깔을 지닌 악기를 피하고, 사람목소리 같은 소리를 더 좋아 한다. 표준으로 여겨온 박자�추기(time-keping)의 유형들을 그만 두고 자유롭게 루바토를 따랐다.(루바토란 연주하는 사람 내키는대로 음길이나 빠르기를 바꾸어 버리는 것을 말함.)
애시드 재즈 (ACID JAZZ PART-I)
에시드 재즈란 단어는 80년대 후반 영국의 DJ 였던 Giles Peterson이 장난삼아 한말에서 유래됨. 그는 에시드란 용어를 그의 프로그램에서 소울-재즈, 재지한 힙합, 70년대 소울 클래식, 재즈-펑키와 그러한 음악들에서 영향을 받은 새로운 음악들을 설명하면서 사용함. 그런 일련의 일들은 현재에도 음악들을 정의하는데 유용함. 사람들이 재즈라고 부르는 음악들 고전적인 의미로 지미 스미스, 리모건, 웨스 몽고메리등의 앨범들같은 음악과 아직 광범위하게 재즈라고 정의받지 못하는 영국 출신의 street-소울의 Brand new Heavies나 Raw Stylus, Young Disciples 같은 펑키밴드 음악들, 물론 그런것들도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음. 대부분의 애시드 재즈가 엘링톤과는 거리감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스무스 재즈 보다는 휠신 더 스윙감이 있음.
애시드 재즈 (ACID JAZZ PART-II)
Maurice Bernstein 과 Jonathan Rudnick은 1990년도에 미국 뉴욕에서 Giant Step이라는 클럽을 운영하면서 애시드 재즈나 클럽 재즈의 발판을 처음으로 마련함. "저희들은 새로운 세대들이 그들 선배들에 의해서 규정되어지는 음악이 아닌 그들만의 재즈를 창조하기 바랬습니다" 라고 Berstein은 말함. 그것은 힙합뮤직과 DJ, 때로 라이브 음악이 있는 이동하는 파티장임. 그곳에서 뮤지션들은 그들 동년배 팬들 앞에서 연주하며, 그러한 파티들은 빠른 속도로 주요한 비지니스로 성장했고 두사람은 자신들 소유의 매니지먼트사와 에이전시로 많은 밴드들(밴드중 일부는 그들 클럽에서 성장함)과 GRP산하의 'GIANT STEP'이라는 마이너 레코드 레이블도 있었다.
록 재즈 (Rock-Jazz)
록 재즈는 가장 최근에 출현한 재즈로서(70년대) 프리 재즈와 함께 현재까지도 연주되고 있는 형태임. Rock'n Roll이란 유럽에서 대중적인 댄스 음악으로 출발한 것으로 블루스의 특징을 많이 지니고 있으며, 1960년도 중반에 나타나 가사의 예술적 표현에 보다 치중하여 즉흥 연주 등은 그리 강하게 다루지 않음. Beatles를 위시한 많은 그룹들은 조곡형식(Suite)의 대편성 심포니 곡을 만들기도 하였고, 또 어떤 부류들은 종래의 록을 고수하여 Hard Rock이란 별칭으로 불리기도 함. 그러나 초기의 록 그룹들은 블루스를 기초로 하였으나, 재즈와 록이 완전히 융합된 상태가 아니라 서로 엮어 놓은 상태에 불과하였고, 예술적인 면의 추구보다는 상업적인 냄새가 짙음.
재즈와 록이 참으로 융화되어(Fusion) 예술적인 형태를 띠면서 재즈의 발전에 기여하게 되는 것은 1960년대 말부터임. Chase, Blood, Sweat &Tears 등의 그룹의 활동으로 시작되었는데, 이들의 음악을 Swing Rock이라고 부르기도 함. 1970년대 초에는 재즈의 대가인 Miles Davis가 록과 전자악기에 관심을 두어 Bitches Brew란 음반을 내놓음으로써 본격적인 록 재즈의 시대로 돌입하게 됨. 혁신적인 점은 전자악기를 일반 재즈악기와 함께 섞거나, 전체를 전자악기로 대체하고 연주하여 음향을 더욱 강하게 확대시키고 예술적인 즉흥성을 강조함. (전기기타, 전기콘트라베이스, 전자피아노, 신디사이저 등을 사용)
음악적인 기법을 프리 재즈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매우 지적이고 전문적인 형태를 띠고 있으나, 리듬에 있어서는 모던 재즈(비밥, 쿨, 프리 재즈)에 비하여 단순한 형태를 보여 Swing과 비슷하나 약간 더 강하고, 음향에 있어서는 전위적인 불협화음보다는 특정한 음계를 바탕으로 한 섭법을 중심으로 연주하므로 전통적인 협화음쪽으로 흐름. 그리고 어법에 있어서 옛 두박자 재즈부터 프리 재즈까지의 요소들을 도입하므로 연주자 모두가 각자 멋대로 즉흥연주를 하는 것보다 부드러움.
록 재즈는 Electric Jazz, Fusion Jazz, Crossover Music 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독창적인 명칭은 록 재즈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임.
Miles Davis(트럼펫), John Mc Laughlin(전기기타), Chick Corea, Herbie Hancock, Joe Zawinul, Weather Report & United Jazz Rock Ensem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