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몸속에 독을 쌓는 식습관

OKeverything 2007. 1. 30. 12:05

 

  몸에 독을 쌓은 식습관으로 가장 먼저 손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과식이다. 배가 채 꺼지지 않았는데도 식탁에 앉거나 이미 배가 불렀는데도 숟가락을 놓지 못하면 과잉 축적된 양분은 독이 되고 살이 되어 몸에 쌓이게 된다.

 

  식사 전후나 도중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도 건강을 해치는 식습관이며, 국에 밥을 말아먹는 것도 염분 섭취를 늘리고 위액을 묽게 만들어 소화를 방해하므로 고쳐야 할 습관이다. 식사를 마친 뒤에도 두 시간 이내에 물을 많이 마시면 혈당이 높아져 신체 활동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일부 혈당을 제외하고는 모두 체내에 저장되어 지방으로 축적된다.

 

  시간에 쫓기듯 급하게 먹는 것도 반드시 고쳐야 할 습관이다. 얼마 전 어느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72%의 직장인이 15분 이내에 식사를 마친다고 응답했으며 1%는 심지어 5분 안에 식사를 마친다고 응답했다. 식사를 급하게 하면 자연히 음식물을 충분히 씹지 않은 채 삼키게 되므로 소화 흡수에 대해 위장이 떠안는 부담이 커지게 된다. 또 식후 20분이 지나야 뇌하수체에 음식이 들어오고 있다는 정보가 전해지므로 급하게 먹는 것은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음식물에 섞여 있던 공기가 위장으로 들어가면서 뱃속에 가스가 차거나 신물이나 쓴물이 올라오는 위식도 역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편식이나 폭식도 나쁘다. 입에 맞는 반찬이 없을 때는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좋아하는 음식이 있을 때 폭식을 하게 되면 절대 다이어트를 할 수 없다. 불규칙한 식사, 습관적인 간식 및 야식, 과다한 염분 섭취, 동물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의 과잉 섭취, 영양소의 편중된 과잉 및 부족, 외식의 증가 등이 음식을 독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무절제한 식습관은 음주나 운동부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비만이나 성인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식사 뒤에 바로 눕는 습관도 소화불량이나 변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사 후에는 가벼운 산책을 통해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곡류와 어육류, 채소, 과일, 우유, 지방 등 다양한 식품을 고르게 섭취하고, 자신의 체중과 활동량에 알맞은 양을 싱겁게, 그리고 즐겁게 먹어야 한다. 지방과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하며, 항상 섭취하는 칼로리를 생각하며 절제해야 음식 조절이 가능해진다. 또 채소나 과일을 통해 제6의 영양소라고 불리는 섬유질 섭취를 늘려 배변을 원활하게 해야 몸 안에 독소가 쌓이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