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의령 자굴산 산행
OKeverything
2010. 5. 16. 10:44
5/15(토) 법원산악회 회원들과 경남 의령의 자굴산으로 향했다. 평소보다 적은 52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였다. 요즘 일교차가 커서 아침엔 조금 쌀쌀했지만 낮의 더위를 예상하여 옷차림은 가볍게 집을 나섰다. 토요일 아침이어서인지 남해고속도로의 소통은 대체로 원활하였다.
등산로 입구의 공영주차장에 무료로 단체버스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자굴산은 아담하고 평범한 산이다. 산의 정상 가까이에 다다르자 제법 경사가 가파르다.
정상 인근에서 산 아래를 보며 사진을 찍었다.
산 아래 아담한 내조리 마을에 보인다.
산의 정상에서 철쭉꽃이 봄의 마지막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자굴산 정상이다. 해발 897m.... 동행한 배세룡 과장은 평소 다리 관절이 좋지 않아 조금 힘들다고 한다.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산악회에서 제공한 김밥과 각자 준비해 온 반찬으로 푸짐한 상을 차렸다. 더운 날씨에 반쯤 얼려서 가져온 막걸리의 맛은 그 어떤 술 맛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 있었다.
산행을 마치고 의령읍내의 종로식당에서 요기를 하였다. 쇠고기 수육과 장터국밥이 일품이다. 여러 카페와 블로그에 많이 소개되어 있는 곳이다.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주말 고속도로 정체를 우려하여 오후 4시경 의령에서 부산으로 출발하였다. 낙동강부터 만덕터널까지의 구간은 심하게 막혀서 돌아오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법원 정문에 하차하여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였다. 외출한 가족들을 기다리며 샤워를 하고 프로야구를 시청하였다.